1
아점은 어묵탕
평소와 다르게 욕심을 버리고 두부도 반 모 양파도 반 개 어묵도 절반 미역도 한 줌만 넣고 국을 끓였다
장족의 발전이다

2
불닭소스 너무 맛있졍
어묵도 찍어먹고 밥도 비벼 머금 히히

3
돌솥으로 밥 하는거 어렵다
어젠 좀 설익고 오늘은 물기가 많다

4
세무서 처음 가봤다
팩스 보내기 귀찮아서 직접 세무서 ㄱㄱ
의외로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놀랐다

5
사업자 통장 만들러 은행 갔는데 도장 말고 싸인으로 개설하면 명의자만 은행일 처리할 수 있다고 해서 도장 만들기로 했다

6
오늘부터 청주 사람
전입신고 하고 청주 사랑 카드 만들었더니 쓰레기 봉투를 두 장이나 줬다
상냥해

7
언니 민번 아빠 민번 다 외우는 나를 보고 오빠가 신기해했다
모르는게 더 신기한디

8
열쇠 만들러 가서 주차장 들어갔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오빠만 가게로 들어가고 나는 차에서 대기했다
지나가던 폐지 줍는 할머니가 차 문을 똑똑하길래
문 열고
네?
했더니
ㅁㅁ한테 잘해
라고 이상한 소리하길래 그냥 문 닫으려고 했더니
문을 잡고 안 놔줬다
막 소리질러서 문 닫았다
뭐지

9
요가 학원 알아보러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전화 상담했다
차 타러 가다가 건물 뒤에서 멈춰서 통화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가 다리에 몸을 쓱쓱 비비고 갔다
귀여웡

10
저녁은 파슷하
내 파스타에는 불닭 소스 추가해서 먹었다
맛있졍

11
허니 자몽 블랙티 시럽 빼고 주세여
다이어터의 마지막 자존심

12
내가 앉은 자리에 콘센트가 없어서 두리번 거리니까
옆에 계신 분이 자긴 곧 간다고 전기 쓰라고 했다
상냥해
잠시 뒤에 오신 분도 충전기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길래
내꺼 뽑았더니 아져씨가 나더러 더 쓰라고 했다
청주 사람들 상냥해

13
명화 그리기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
만든 사람은 독방에 가둬놓고 저거 그리게 해야한다
너무 어려워 ㅠㅠ
아몬드 나무는 5일만에 끝냈는데
이번거는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어깨 아퍼 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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