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6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1,620,000
여느 날과 다름 없이 누워서 인터넷하다가 본 가방이다.
으아니 이 가방, 너무 예쁘다
오빠가 갖고 다니던 흐물흐물 가방 말고 이 가방 들고 회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건 꼭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루이비통 고객센터 전화해 보니 전국에 재고가 한 점도 없다고 했다..
아 포쉐트 메티즈의 악몽이 떠오른다.
그래도 일단 예쁘니까 백화점에 가보기로 했다.
백화점에 도착하자마자 루이비통 매장으로 갔는데, 웨이팅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한테는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빨리 들여보내줘. 사고 싶어. 갖고 싶어. 발동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 들어가자마자 직원분께 남자 서류가방이요!! 라고 부르짖으며 캡쳐해 간 사진 보여줬다.
당연히 바로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은 못하고, 완불 예약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직원이 아랫쪽 서랍을 주섬주섬 뒤지더니 이 상품을 보여줬다!
ㅋㅋㅋ 우와 있어! 재고가 있다
바로 주라고 말했더니, 나중에 교환 의사 없으시면 스트렙 달아 준다고 했다.
스트렙에 숄더 패드 달면 바로 주름이 생기는데,
그러면 교환/ 환불 안된다고 해서
괜찮다고 어서 달아주세요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포장하는 동안 잠깐 둘러보고 있으라고 해서 이것 저것 보는데
구두가 너무 예뻐...
마들렌 펌프스 이 상품 봤는데 완전 내 스타일.........
근데 돈 많이 벌기 전엔 고가 구두 안 신을거다 ㅋㅋㅋ
구두를 모셔야 하는 그 마음이 너무 싫엉
소모품이니까 그냥 막 신자! 라는 마음으로 신고 나와도 어디에 긁힐까 까질까 전전긍긍하는 내 모습이 너무 싫다 ㅋㅋ
만약에 이거 사면 10걸음 걷고 큐빅 빠졌나 안 빠졌나 살펴보고 10걸음 걷고 앞코 안 까졌나 볼 듯
암튼, 포장한 상품 받고 결제하고 나왔다 ㅋㅋ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낄낄
리본만 봐도 신남
카드가 있길래 두근두근 열어봤는데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 어리둥절
가방이 너무 큰 상자에 들어있다
수줍
이쁘다 ㅠㅠ
왜 있는지 모를 자물쇠
아이패드 포켓
더블 플랫 포켓
요기에 펜 꽂고 다닌다
스트렙은 안 써서 상자 안에 넣어놨다.
벌써 주름졌다.
괜히 스트랩 한 번 연결해 봤다.
열쇠도 상자 안으로
손잡이 없는 가방 쓰다가 손잡이 있는 가방 쓰니까 세상 편하다고 한다
여기에 13인치 노트북도 넣고 다닌다.
잘 들고 다니는거 보니 내가 다 뿌듯하다
돈은 오빠가 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품 세부 정보 뿅
37.0 x 29.0 x 11.0 cm
(길이 x 높이 x 너비)
- 모노그램 마카사 캔버스
- 블랙 소가죽 손잡이와 트리밍
- 탈착 가능한 길이 조절형 가죽 숄더 스트랩
- 숄더 패드
- 내부 아이패드 포켓 1개
- 내부 더블 플랫 포켓 1개
- 종류: 섬유제품 서류가방
- 소재: 캔버스, 천연가죽(소)
- 제조자: 루이비통
- 수입판매원: 루이비통코리아(유)
- 제조국: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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