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홉
어제 먹은 조식이 너무 맛없어서 오늘은 아이홉에 갔다.
괌에 아이홉이 두 군데 있는데, 우리는 GPO근처로 갔다.
네버엔딩 커피랑 로코모코랑 팬케이크 콤보 시켰다
와...
양이 진짜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다
우리도 꽤 많이 먹는 편인데 남길 수 밖에 없었다 ㅋㅋ
팬케이크 두 장 + 계란후라이 2개 + 작은 소세지 2개 + 베이컨 두 줄 + 스팸같은 햄 두 장 + 해쉬브라운
오빠가 먹은 로코모코도 역시 양이 많았고
먹다 보니까 느끼해져서 남겼다
2. GPO
밥 먹고 배 좀 꺼트릴 겸 아이홉 바로 옆에 있는 GPO에 갔다
이 때는 본격 쇼핑 보다는 어떤 가게가 있나~ 뭐가 싼가~ 쭉 둘러보러 갔다
일단 타미 매장에 갔는데 옷이 너무 요란했다 ㅋㅋㅋ
KTX 타고 가면서 스치듯 봐도 타미힐피거 ㅋㅋㅋㅋㅋㅋ
내 옷은 됐고 오빠 카라티 두 장 샀다. 오른쪽 가슴에 로고 작게 있는 카라티!
재질이 부들부들 시원해서 마음에 들었다.
150불 미만이라 15% 추가 할인 받았다.
그리고 나가서 스케쳐스 갔는데 2켤레 이상사면 각각 15%할인해 준다고 해서
오빠 슬리퍼랑 내 신발 샀다
한국이랑 가격 비교해보니 엄청나게 싸진 않고 몇 천원 더 싼 느낌?
예쁜 신발은 사이즈가 없어서 고르는데 애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스에서 갔는데
짐심 돗대기 시장인줄 알았다 옷이 너무 안 예쁜 것 밖에 없어서
왜 사람들이 이 곳에 열광하지라고 의심했는데
다음 날 로스에 가서 그 진가를 확인했다 ㅋㅋㅋㅋ 완전 신나게 쇼핑ㅋㅋ
3. 괌 힐튼 카페 치노
썸머 세일 때 예약해서 받은 혜택인 크레딧(5불X2)을 쓰기 위해서 1층에 있는 카페에 갔다.
원래는 물이라도 사서 쟁여놓자고 갔는데
카페 한 켠에 와인이랑 샴페인 팔길래
이거다! 싶어서 샴페인 한 병이랑 아이스커피, 컵 과일 샀다
겨우겨우 100불 채웠다 ㅋㅋ(이틀 후에 100불 또 써야할 때는 바나나칩을 삼)
근데 정확히 우리가 얼마나 썼는지는 잘 모르겠고 결산할 때 몇 불 더 내긴 했다.
4. 힐튼 타시 체크인
프리미어룸은 메인동 프론트에서 체크아웃 했다.
한국인 직원 있어서 바로 타시 체크인 해주면 안 되냐고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ㅋㅋ 옆에 타시동 가서 하라고 했다
어휴... 일 존나 못함
캐리어도 벨보이한테 가서 맡겨놓으라고 했는데
내가 오빠한테
바로 방엔 못 들어가더라도 일단 체크인부터 하자고 해서 캐리어 끌고 타시동으로 갔다.
프론트라고 하긴 좀 부실한 책상이 두 개 있고,
이 때는 직원이 한 명밖에 없었다
내 앞에 두 분이 체크아웃 중이라 좀 기다리다가 체크인 했다.
일단 체크인 하고, 룸키 받고, 타시 혜택이야기 듣었다
직원분이 캐리어는 여기에 놔 두면 시간되면 방으로 올려주겠다고 했다!
역시 ㅋㅋㅋ 괌 힐튼은 직원들 마다 말이 다 다르다.
체크인만 하고 마크로네시아로 고고
5. 마크로네시아 몰
배고파서 판다익스프레스 가서 밥 먹었다
비거 플레이트 Bigger Plate
밥 + 반찬 3개
아이홉에서 미국 밥 양이 너무 많은걸 보고
판다 익스프레스에서는 두개 안시키고 큰거 하나만 시켰다
ㅠㅠ
사람들이 많이 먹는데는 이유가 있다
맛있졍
이 때부터 괌 음식이 맛있기 시작했다 ㅋㅋ
그리고 로스에 가서 여기 저기 구경했는데
큰 깨달음을 얻었다
뭘 사야할지 타겟을 정하고 그걸 위주로 고르면 완전 대박이었다
우리는 운동복만 사면 되니 운동복 위주로 봤다
내 런닝브라/나시/바지
오빠 운동나시/운동티
가격이 8~13불 사이 ㅠㅠ
완전 저렴하다 골라담기 핫초ㅑ
처음보는 브랜드가 많아서 내가 아는 브랜드만 골랐다
퓨마, 헤드, 나이키만 삼
신난다 신나 쇼핑은 즐거워 ㅋㅋㅋ
6. 힐튼 타시 룸
그래 ㅠㅠ 이거지
이게 호텔이지 ㅠㅠㅠㅠ
구린 프리미어에서 타시로 옮기니 진짜 진짜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뷰도 좋고 화장실도 좋고 그냥 다 좋았다ㅋㅋㅋㅋ
방 바로 앞에 제빙기랑 세탁실도 있었다
한국에서 텀블러 가져가서 얼음받아서 물 시원하게 먹었다 ㅋㅋ
원래 공짜 물 2병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사놓은 물이 있어서 물 달라고는 안 했다.
우리 캐리어도 한 켠에 야무지게 놓여있었다
가방 가져다 놓은 직원은 못 만나서 팁도 못 줬다 ㅋㅋ
7. 힐튼 앞 바다 스노쿨링
ㅠㅠㅠㅠㅠㅠ
괌 바다는 신기한 곳이다
바다 바로 앞이 가도 가도 깊이가 깊어지지 않는다
바다에 줄 쳐 놨는데, 그 이상으로만 안 가면 된다 ㅋㅋ
스노쿨링 물안경 사가서 놀았는데 진심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물고기 완전 많아 ㅋㅋㅋ 아쿠아리움이 따로 없넴
아, 그리고 힐튼 수영장에 짧은 미끄럼틀 있는데
진짜 ㅋㅋㅋㅋ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
워터파크 마지막으로 간게 언제인지 생각도 안 날만큼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미끄럼틀 탔는데 진짜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8. 힐튼 타시 라운지 칵테일
라운지 입구에 가서 직원 안내받고 착석했다
바로 3층짜리 애프터눈 티용 그릇에 뭘 주는데 좀 신기하다 ㅋㅋ
1층엔 햄이랑 치즈
2층엔 고기랑 고기찐빵
3층엔 오징어링 ㅋㅋㅋㅋ
나는 쥬스 먹고 오빠는 가볍게 술 한 잔 마시고
내가 운전해서 티갤 고고
9. 티갤러리아
어제 더비치바 갈 때 잠깐 들러서 티갤에는 뭐가 있나 둘러봤고
오늘은 뭘 사볼까 해서 갔다.
일단 더비치바 예약 바우처 뽑아서 고객센터 같은 곳
(티갤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곳에 바로 있음. 정문으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야함)
에서 2개짜리 고디바 초콜렛 3개 받았다.
그리고 구찌 가방이 얼마나 싸길래 특산품이라고 소문났는지
확인하러 구경갔다 ㅋㅋㅋ
사실 루이비통 포쉐트 메티스 완불 예약하고 3개월+3주 기다려서 가방 받은지 일주일도 안 돼서
괌에 갔기 때문에 이 때는 별로 물욕이 없었다ㅋㅋ
만약에 가방을 사면 880불짜리 미니백 사려고 했는데
오빠는 싸니까 그냥 사라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내눈에는 그닥 예쁘지 않아서
결국엔 아이쇼핑만 했다.
다음에 또 괌에 가면 그 때는 특산품 사야지 ㅋㅋ
10. 반타이
3일만에 고기에 질린 우리는 태국음식점에 갔다.
한국사람 1/3, 현지인 2/3
빈 테이블 없이 바글바글했다
똠양꿍 팟타이 사테이 타이아이스티 술 시켰다
크으으 맛있쪙
똠양꿍에 밥 먹으니까 맛있어서 꿀떡꿀떡 넘어갔다 ㅋㅋ 신남
11. 케이마트
케이마트 케이마트 하니가 K팝 처럼 작은 한인마트인줄 알고 갔는데
엄청나게 커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
입구 들어가면 바로 앞에 마카다미아랑 바나나칩 등등 쌓아놓고 판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이 뭐사나 관찰하면서 ㅋㅋ 이것 저것 담았다
일단 맛 보려고 마카다미아 작은거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갔을 때 큰용량 샀다 ㅋㅋ
이것 저것 사고 계산줄 섰는데
앞에 계신 한국분이 흰 종이를 팔랑팔랑 하는 걸 봤다
아... 쿠폰.......... 5불 할인 쿠폰...
내 쿠폰 차에 있넴...................
오빠가 차에 갔다 오자고 했는데, 그냥 집에 가기 전에 한 번 더 오자고 해서 할인 없이 43불 구입했다 ㅋㅋㅋ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원형통 13.98불
마우나로아 작은 거 5.98불
바나나칩 8개묶음 21.58불
12. 페이레스 마켓
케이마트는 괌 맥주 6개 묶음만 팔아서 힐튼 돌아가는 길에 페이레스 마켓 한 번 더 갔다
괌 비어 1.89불
센트륨 우먼 18.09
센트륨 맨 17.69
13. 야식
마트에서 사온 술이랑 감자칩 와구 와구 먹고 잠잤다 ㅋㅋ
와 셋째날은 엄청 바빴네 ㅋㅋㅋ
이 날은 너무너무 재밌었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스노쿨링하고 쇼핑하니까 아주 천국이 따로 없었다 ㅋㅋ
나중에 사진 찾아서 재편집할 때 시간 많이 걸리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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