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힐튼 타시 라운지 조식

어제와 마찬가지로 가볍게 이것 저것 주워먹고 나갔다

오빠 카메라에도, 내 핸드폰에도 사진이 없는 거 보니 정말 대애충 먹었나 보다


2. 리티디안 비치

괌자길 카페 보니까 리티디안 비치 열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마지막 날까지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가길 정말 잘 했다!!

체크아웃 하는 날이라 스노쿨링은 못하고 수건(발 물기 제거용)이랑 아쿠아 슈즈만 챙겨서 출발했다


오메

진짜 가는 길이 왜이렇게 험하냐

SUV 탄 현지인들은 슝슝 가던데

우리 차는 요리 조리 운전하면서 살살 갔다

속도를 내서 갔으면 금방 도착했을 것 같은데 ㅠㅠ 우리는 타이어 터질까봐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리티디안은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너무너무 예뻤다

우리가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잡고 있었다 ㅋㅋㅋ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


아쿠아슈즈로 바꿔 신고 들어가서 발만 담궜다

삼각대 세워서 사진 100장 찍고

나와서도 사진 200장 찍었다 ㅋㅋㅋㅋ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 진짜 많았다

멀리 들어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만 스노쿨링 하면 위험하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니 항상 조심 조심


다음에 괌에 또 간다면 그 때는 SUV를 렌트해서 리티디안 가서 스노쿨링 꼭 하자고 오빠랑 이야기 했다 ㅋㅋ


3. 힐튼 타시 체크아웃

골드 혜택으로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 30분 받았다 

그나마 거의 안 해주는데, 우리 체크인 할 때

우리 앞에 체크아웃 하던 사람이 좀 길게 컴플레인 해서

뒤에서 서 있던 우리가 짠했나 ㅋㅋㅋ

2시간은 못주고 최대 1시간 30분 줄 수 있다고 ㅋㅋㅋㅋ

그거라도 감지 덕지

리티디안 다녀와서 씻고 짐 싸고 침대에 누워서 좀 쉬다가 체크아웃 하러 나왔다

우리가 가방이 3개였는데,

타시 프론트에 놔두면 자기네가 메인동 짐 보관소에 맡겨준다고 했다

상냥해


+

아, 위에 말한 컴플레인 한 사람은

본인이 크레딧 맞춰서 썼는데 오버차지 돼서 컴플레인을 한 거였다.

계산할 때 텍스와 서비스 차지를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았다

직원은 미국인, 체크아웃 하는 사람은 한국인이였는데

영어를 잘 못하셔서 의사소통이 안 돼서 체크아웃이 길어졌다

우리가 거기서 오지랍 떨기도 뭐해서 그냥 조용히 기다렸다

암튼, 크레딧 쓸 때 텍스도 생각해서 계산하세욤


4. 프로아

프로아를 왜 마지막 날 먹었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힐튼 바로 앞에 있는 프로아에 갔다

프로아에 들어가려면 차를 돌려와야 하는데,

돌리러 가기 전에 봤을 땐 가게앞에 주차자리가 있었는데

돌려서 오니까 그새 자리가 없어졌다 흑흑

그래도 모서리에 어떻게 잘 주차하고 들어갔다


생각해 보니까 괌 가기 바로 직전에 김숙 나온 배틀트립 봤는데

거기에 나온 집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프로아였다!

오 갑자기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음료부터 시키고 Trio 어쩌고 시켰다

아이스티 시켰는데, 시럽을 따로 줘서 너무너무 좋았다

계속 단 것만 마시다가 시럽 안 든 아이스티 마시니까 ㅠㅠ 천국 ㅠㅠ


여기도 당연히 양이 많은 것 같아서 trio 어쩌고 하나만 시켰는데,

뒤에 보니 여성 두분이 메뉴를 각 각 하나씩 시켜서

우리도 먹다가 trio에 나온 고기 세 종류 중에 제일 맛있던 숏 립 추가 주문했다


고기가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프로아 맛있는 줄 알았음 진작 왔을텐데 마지막 날 알다니 아쉬웠다.


직원들도 슈퍼 상냥해

콜라도 아이스티도 계속 리필해줬다

고마워요 ㅋㅋㅋㅋ


5. 괌 남부투어

사실 남부투어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하기로 했다.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몰라서 스페인 광장 찍고 시작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보니 해변가에 차가 많이 세워져 있길래

우리도 내려서 사진 한 번 찍고 다시 출발했다 ㅋㅋㅋㅋㅋ

남부투어 코스나 팁이랄 것도 없다

그냥 차 많이 세워져 있음 우리도 멈춰서 사진찍으면 된다 ㅋㅋㅋ


우리는 

스페인 광장 - GUAM 글자 있는 곳

피쉬아이 - 안들어감

세티 베이 오버룩- 높아서 예쁨

솔레다드 요새- 대포 있는 곳

메리조 부두- 오른쪽 부두에서 사진찍을 것, 왼쪽은 기울어져있음

이나라한 자연 풀장

순서로 갔다


내가 입버릇 처럼 사진 백장 찍고 왔다고 이야기 하는데

남부투어 하면서는 천장은 찍은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인생 사진도 많이 건졌다 히히


6. 마크로네시아 몰

다시 쇼핑쇼핑

로스에 형부 옷 사러 갔다가

푸드 코트 가서 밥 먹었다

내가 웬만해서는 일본음식 안 먹는데

오빠가 어학연수 시절 너무 맛있게 먹었던 스타일이라고 해서

치킨 아리가또 라는 푸드 코트 갔는데...............

예........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판다 익스프레스를 먹으세여


7. K마트

다시 케이마트

나에게 아직 쓰지 않은 50불 이상 5불 할인 쿠폰이 두 장이 더 남았다!!

오빠랑 나랑 각각 60불 안 넘게 들고 따로 계산했다

종이 쿠폰은 꼭 프린트해서 쓰세요

술은 할인 안 된다고 들었고 혹시 비타민도 안 되나? 했는데

다행히 비타민은 할인이 됐다

선물용 센트륨 어덜트랑 마카다미아 샀더니 부피는 작은데 금방 50불 넘었다

5불 5불 합쳐서 10불 할인 받았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나 단순함 ㅋㅋㅋ


생각해 보니 K마트 가기 전에 도스 버거 먹기로 했는데 ㅜㅜ

깜빡있고 치킨 아리가또를 먹었다.......

흑흑

다음에 가면 꼭 도스 버거 먹어봐야지ㅜㅜ

케이 마트 바로 앞에 도스 버거 있어여..........


8. 힐튼 호텔에서 짐 찾기

캐리어 맡겨 논거 받았는데

바로 공항에 가기는 시간이 애매해서 호텔 로비에서 앉아서 핸드폰 하면서 놀았다

직전에 쇼핑한 옷 등등 가방 정리 다시해서 공항으로 고고


9. 허츠 렌트카 반납

공항이 일방통행이라 길을 잘 못 들면 안된다고 해서

유투브에 guam airport 검색했더니 

다른 렌트카 회사에서 올려준

렌트카 주차장 가는 법 영상 

오빠 보여주고 출발했다.


도착해서 허츠 자리에 주차하려고 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어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직원이 주차장에 있어서 반납한다고 말했더니

차 돌려서 저쪽에 세우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직원한테 키주고 우리는 허츠 부스로 갔다


카드 한 번 더 긁고 싸인하고 바이바이 하고 출국장 올라갔다


10.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KE112

역시 프레스티지 라인으로 가니까 1분만에 발권했다

출국심사 하러 갔는데,

여기는 비즈니스 라인이 따로 있다

역시 줄 안 서고 바로 들어갔다

신발까지 벗고 보안검사 받은 다음에 면세지역으로 들어갔다.


지폐랑 동전이 좀 남아서 뭐 살까 보다가

오빠 위스키 한 병 사고 

마지막으로 구찌에서 유혹 한 번 더 당하고 라운지 들어갔다


11. 괌 공항 라운지 

오빠는 PP카드 나는 다이너스 카드가 있어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지만

발권할 때 라운지 입장권 줘서 그냥 그거 썼다

가기 전에 별로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기대 안 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만큼 후지진 않았다

샤워실있어서 샤워했다

프론트에 말하면 수건 주는데 ㅠㅠ

수건 주는 줄 몰라서 옷으로 물기 닦음.........힝

핫도그 만들어 먹고 ㅋㅋ 라면 먹고 배부르게 먹고 쉬다가 비행기 타러 갔다


12. KE112 프레스티지

갈 때랑 같은 자리 앉아서 왔다

승무원이 밥 시간에 자면 깨워줄지 그냥 놔둘지 물어봤는데

나는 프레스티지 처음이라 밥 먹어보고 싶어서 깨워달라고 했다

밥 시간 되니 깨우지 않아도 냄새 맡고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무원이 창밖에 개기월식 중이라고 봐보라고 해서 창 밖을 봤는데

아... 너무 신비로워서 한참을 쳐다봤다

왼쪽으로 자리 지정한 과거의 나에게 치얼쓰


심지어 개기월식 중인 달 옆은 화성이랜다

ㅠㅠ

살면서 비행기에서 개기월식과 화성을 볼 확률이 얼마나 될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기내식으로 나온 죽이랑 과일 먹고 나니 벌써 인천이다 ㅠㅠ


입국심사하고 나왔더니 역시 가방도 빨리 나왔다

또 언제 프레스티지 탈 수 있을까 ㅠㅠ


13. 청주 가는 공항 버스

미리 예약한 공항 버스 타러 갔다

시간대가 안 맞아서 1시간이나 기다렸다 

지방 사는 서러움 ㅠㅠ


이번 여행 너무 즐겁고 좋았다

다음에 프레스티지 아니더라도 한 번 더 가고 싶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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