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트로 폴리탄 호텔 조식

2층으로 내려가서 직원한테 룸번호 알려주고 자리 안내 받으면 한국어로 된 메뉴판 준다 ㅋㅋ

상냥해


여러 후기에서 봤듯이 이 호텔은 주문식+ 간단한 부페식이다.

욕심 부려서 3개 시켰다

죽, 코코넛 팬케익, 태국식 볶음밥

셋 다 존맛 JMT이였다


부페에서는 별로 손 가는게 없어서 과일 조금, 시나몬 롤, 호밀빵 가져와서 먹었고,

타이티랑 과일쥬스 있길래 가져와서 같이 먹었다


2. 짜뚜짝 시장

뭘 타고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1. MRT 2. BTS 3. 그랩

보통 숙소가 아속역인 사람들은 BTS 모칫역에서 내려서 시장 구경하고 MRT 캄팽펫 역에서 돌아 온다고는 한다

아니면 BTS 타고 왕복할 거면 처음부터 티켓을 두 장씩 사는게 낫다

안 그러면 돌아올 때 표 사는 줄만 100m다

아니면 BTS 원데이 패스 사던지


암튼, 시장 가면 많이 걸으니까 그랩타려고 했는데 

그랩이 너무 안 잡혀서 호텔 셔틀 타고 BTS 타고 가려고 했다.

셔틀 시간이 오전에는 9시 30분, 그 다음이 10시 30분이다.

눈 앞에서 셔틀버스를 놓치고 벨보이가 잡아준 택시를 타기로 했다.

벨보이 직원이 택시기사한테 짜뚜짝 시장 이라고 잘 말해줬고,

우리한테는 하이웨이 타고 간다고 말해줬다

택시비 170밧+톨비50밧

그랩 탔으면 100바트 할인 받아서 더 싸게 갔을 텐데.. 좀 기다릴 걸 그럤다


암튼 도착해서

나는 태국 많이 와봐서 별로 살게 없었고 ㅋㅋ

동생은 사람들 선물 준다고 졸라 신나서 뽈뽈뽈 돌아다녔다


이 때부터 였을까

동생은 남자 성기 비누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사진찍어서 친구들 단톡방에 보내더니 제발 사오라고 서로 난리였다며..

도랏멘들 ㅋㅋㅋㅋㅋ


짜뚜짝에서 비키니도 샀는데 처음에 직원이 450바트 부르길래 다른 손님 안 들리게 400밧? 물어봤더니

바로 깎아줬다 

가격표 붙여진 곳 말고 안 붙여진 곳에서는 흥정해볼만 하다 ㅋㅋㅋ


마사지도 받았다

짜뚜짝은 1시간 마사지 250바트 였다

너무 지쳐서 쓰러질 때 쯔음 아무대나 들어가서 받았는데

마사지사님들 잘 걸렸다. 엄청 시원하고 좋았다 ㅠㅠ


보통 팁으로 10% 정도 주라고 하던데

나는 1시간 마사지는 40~50바트, 2시간 마사지는 100바트 준다

근데 1시간 마사지 받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만족하면 100까지도 주는데, 그 정도로 만족한 곳은 거의 없었다 ㅋㅋ


사람이 많은 식당은 피해서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 볶음밥과 팟타이 꿍과 콜라를 시켰는데

처음에 우리한테 나온 팟타이는 해물 팟타이였다

나는 새우 팟타이 시켰는데 ㅋㅋ 그래서 직원 불러서 말했더니 도로 가져가고 내 팟타이꿍 다시 줬다.

이 때부터 직원이 일 못하는 거 같아서 불안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볶음밥 안 주길래 물어봤더니 ㅋㅋ 아직 주문 안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서 취소하고 팟타이랑 콜라 가격만 내고 나왔다.


구글 지도 보고 캄펭펫 역으로 걸어갔는데, 지도를 반대로 봐서 엄한 길로 걸어갔다 ㅠㅠ

JJ mall까지 걸어갔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오토바이 택시 = 랍짱 타고 가기로 했다.

역시 관광지라 랍짱도 비싸다 40바트 란다.

주황색 조끼 입은 기사들한테 캄펭펫이나 짜뚜짝파크 역 아무데나 가까운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니까

오키 하고 타라고 했다.


나는 동생따로 나 따로 타고 싶었는데

ㅠㅠ

둘 다 타라고..

무서워서 저승갈 뻔

됩디다 오토바이에 세 명 타는게... 후덜덜

막힌 차 사이를 요리 조리 빠져나가는데 무서워 죽는 줄 ㅠㅠ

그 와중에 동생이 든 봉다리가 택시 사이드 미러를 쳤고

택시는 빵~~~~ 하고 랍짱 기사는 그냥 직진

딱히 고장나진 않은 것 같고 그냥 치지 말라고 크랙션 울린 것 같다.

내려서 40바트 내니까

기사가 나 가르키면서 포티밧 동생 가르키면서 포티밧 해서

일단 80바트 주긴 했는데

원래 이런건가 관광지 가격인가 잘 모르겠다

랍짱 탄게 이게 처음이라 마지막이라 알 수가 없다


MRT 타고 룸피니 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 걸어갔다

ㅠㅠ

룸피니에서 또 랍짱 탈까 고민했는데, 아까 너무 무서워서 ㅋㅋㅋ 못 탔다 ㅋㅋ

우린 쫄보다 쫄보


3. 저스트 녹 자전거 투어 (바이크 투어)

원래 일정은 호텔에서 수영하고 쉬거나 근처 카페가서 카페놀이 하다가 투어하러 가기였는데

짜뚜짝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시간이 촉박했다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컵라면이랑 김과자 먹고 누워서 조금 쉬다가

그랩타고 저스트 녹 사무실로 갔다

100바트 할인 받아서 53바트


도착했더니 2년 전에 우리 가이드 였던 남자 가이드가 있어서

안 되는 영어로 ㅋㅋㅋ 2년 전에 너 나의 가이드였어 라고 이야기 하니까

그 가이드가 엄청 반기면서 나를 안아줬다

동공지진..

깜짝 놀랐는데, 나도 이런거 원래 잘 받아줘서 같이 호들갑 떨었다


보증금으로 600바트 페이팔로 미리 지불했고, 현장 결제 1800바트 했다.

녹 사장님이 투어 다시 와서 고맙다고? 환영한다고? 100바트 깎아줬다.


이 날 투어는 두 팀으로 나뉘었다.

두 팀 다 한국인 인듯 했고

우리 팀은 6명+ 가이드+ 가이드 보조 8명이서 롸이딩 했다.


항상 이런 투어 할 때마다 느끼는건..

제발 영어 좀 잘 했으면 ㅋㅋ

가이드가 하는 영어 50% 정도밖에 이해 못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20%만 할 수 있었다 ㅠㅠ


전 날도 비가 많이 왔는데

역시나 이 날도 비가 왔다.

비와서 우비 받고 계속 롸이딩 했는데 더워서 습기차서 힘들었다 ㅠㅠ

다른 분들은 그냥 우비 안 쓰고 비 맞고 하셨는데

우리는 투어 끝나고 카오산 로드에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우비 입고 롸이딩


중간 중간 계속 사진 찍어주고, 사무실로 돌아가면 예쁜 사진 인쇄해서 선물해 준다.


이 날 같이 자전거 탄 분들이 다들 좋은 분이셔서 재밌게 웃으면서 투어했다.

다들 매너가 좋으셨다.


동생이랑 나는 자전거 그래도 타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한 분이 자전거 초보라 조금 힘들어 하셨다.

힘든 구간에선느 그냥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도 다 기다려 주니까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타는게 나은 듯.


투어가 3~4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이드가 하는 말이 오늘은 우리가 사무실에 빨리 모여서 5시 45분에 빨리 시작했고,

다들 잘 따라와서 빨리 끝났다고 했다.

왓포(왓 아룬 인가.. 암튼 두번째 사원)에 도착했을때 9시였는데

늦은 팀은 왓포 도착했을 때 10시인 경우도 있다고 했다.


투어는 확실히 재밌고 유익한데 시간이 너무 길다 ㅠㅠ

시간이 길어서 힘들었다.


다친 사람 아무도 없이 무사히 사무실로 복귀

사진 나눠 받고 인사하고 각자 그랩타고 헤어졌다

우리는 걸어서 카오산 로드 고고


4. 카오산 로드

동생과 나는 유흥을 즐기는 타입이 전혀 아니다

쑥맥이다 ㅋㅋ

사실 우리는 카오산 로드 안 갔어도 될 취향인데

그래도 동생에게 전세계 잘 노는 사람들(=반 쯤 미친 사람들)이 모인 카오산 로드를 보여주고 싶어서 일정에 끼워 넣었다.

구글 맵 보고 걸으면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쭉 걸으면 람부뜨리 로드 가 나온다.

그 곳에 있는 Darin massage 다린 마사지가 잘 한다는 후기를 봤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ㅠㅠ

남자 마사지사가 발마사지 해줬는데

힘만 쌔고 기술은 전혀 없어서 좀 힘들었다

이건 역시 취향별로 갈리는데

나는 마사지 압력은 보통압력을 선호해서 가는 곳마다 바오바오 를 외치고 다녔다 ㅋㅋ

특히 발마사지 끝에 어깨할때는 무조건 바오바오

ㅠㅠ 흑 너무 아파서 멍들었다

받고 나면 시원하긴 하지만 그 찰라를 못 참겠더라 


마사지 받고 람부뜨리 옆 카오산로드로 갔다

길 전체가 하나의 큰 클럽 같았다.

종업원들이 헬륨 풍선 같은 걸 팔고있었는데

아마 그게 해피 가스 인 것 같았다

나는 안전주의자라 그런거 짱시룸이라 그냥 구경만 하고 쭉쭉 걸어서 길 끝에 있는

과일 파는 노점으로 갔다

망고 잘라진거 40바트 주고 먹었다

맛있졍 ㅠㅠ

망고 먹고 맥도날드 가서 아이스크림이랑 콘 파이 사고,

밤 12시 되기 15분 전이라 부랴부랴 세븐 일레븐 가서 맥주 등등 사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카오산 로드 바로 앞은 툭툭이, 택시가 너무 많아서 그랩 잡기 쉽지가 않다

그래서 쭉 걸어 나가다가 간판있는 게스트 하우스 나오길래

그 앞에서 그랩 잡았다!

한 5분 기다리다가 그랩 타고 편하게 호텔까지 왔다.

카오산 로드 같은데서 그랩카(그랩택시 말고) 잡으면 잘못하면 경찰한테 걸려서 그랩기사가 벌금 2천바트 낸다는 글을 봐서

이렇게 좀 외진 곳에서 잡았다 ㅋㅋ


호텔 가서 또 기절

이 날은 24492 걸음을 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종아리 터졍 발바닥 터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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